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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 보건의료 아니다" 대통령 발언에 성형외과 발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미용성형은 보건의료라고 보기 어렵다고 발언하자 성형외과 의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분야에 무지함을 드러냈다는 비판이다.21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내고 미용성형은 보건의료 영역이 아니라는 대통령의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미용성형은 보건의료라고 보기 어렵다고 발언하자 성형외과 의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는 지난 19일 국무회의 때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미용성형이라고 하는 보건의료라고 보기 어려운 시장이 커지면서 필수 의료 분야 의사가 빠져나가는 현상이 심화됐다"는 발언을 겨냥한 성명이다.이 같은 행정부의 미용성형 분야 몰이해는, 의대생 2000명 증원이 곧 의료 개혁이라고 주장하는 독선적·비논리적 태도와 일치한다는 것.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외과가 대통령령인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서 명시하는 전문과목 26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1966년도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대한의학회 소속으로 2700명이 넘는 전문의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각 전문과목의 전공의 숫자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매해 정해지고 있으며, 전문의 자격시험 역시 국가에서 정한 수련 과정의 각 항목을 이수해야만 주어지는 등 그 자격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반박이다.특히 모든 성형외과 전공의는 미용성형 분야에 일정 정도 이상의 임상 경험이 없으면 교육 수련이 인정되지 않는다.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에도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성형외과학회에서 운영하는 18개의 연구회 중 10개의 연구회에서 연구와 토론을 하고 있다는 것.미용성형이 보건의료라고 보기 어렵다는 대통령 주장과 달리,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외상, 재건, 선천기형, 수부 질환 등 중요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성형외과의사회는 "대통령의 무지가 2700여 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모욕했다. 또 미용성형 때문에 필수의료 부족이 생기는 것처럼 발언한 것 역시 그동안 의료계가 이야기한 의료 현장의 부조리함에 대해 듣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필수 의료 부족 사태에 대해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의지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늘어난 수만큼의 의대생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최소한의 점검과 실제 그만큼의 의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도 없다"며 "그저 선거를 앞둔 여론몰이를 위해 의대 증원이 모든 것을 해결할 거라며 타협도 협상도 없다는 행정부의 독선적인 태도가 현 대한민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고 비판했다.
2024-03-21 14:44:21병·의원

전문의 자격시험 합격률 98%…비뇨의학과 저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학회가 2024년도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을 19일 발표했다.총 2782명이 응시한 시험에서 최종 합격률은 98.02%를 기록해 2727명의 전문의를 배출했다.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가 각각 100%의 최종 합격률을 나타냈다.상대적으로 합격률이 저조했던 과는 비뇨의학과(94.11%), 가정의학과(95.18%), 내과(96.89%), 성형외과(97.18%), 이비인후과(97.22%)였다.2024년도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합격자 현황
2024-02-19 18:03:34병·의원
초점

격해지는 피부과 개원 경쟁 급기야 피부관리 오마카세 등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개원가에 유입되는 의사들이 늘어나면서 일선 병·의원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피부·미용 진료가 늘어나면서 관련 분야가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새로운 패키지 개발 등으로 오히려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가 피부·미용 분야에서 저가 진료로 환자를 끌어들이거나, 여러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형 진료를 내놓는 병·의원이 늘어나고 있다.개원가에 유입되는 의사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피부·미용 진료 패키지가 개발되는 등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피부 오마카세를 광고하는  한 의원이 모습■가격 낮아진 점 빼기도 활용가치 커…패키지 진료서 '열일'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것은 점 빼기다. 한 때, 개당 2~3만 원 수준을 호가했던 점 빼기는 평균 가격이 만 원대로 떨어졌으며 1000원, 500원에 시술하는 곳도 적지 않다.대신 점 빼기는 새로운 수요 창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저렴한 점 빼기로 환자를 끌어 모은 뒤 충전물이나 보톡스 등의 시술을 권유하거나, 패키지 진료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특히 피부·미용과 무관할 것 같은 건강검진 등의 분야에서도 검사항목을 추가하며 점 빼기를 서비스로 포함하는 사례는 최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와 관련 한 내과 원장은 "암암리에 그렇게 하는 곳이 많다. 건강검진을 하면 검사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검사는 점 5개, 어떤 검사는 점 10개를 무료로 빼준다거나 하는 식이다"라며 "어떨 때엔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고 그런다"고 설명했다.패키지형 진료도 늘어나고 있다. 여러 시술을 한 번에 받으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방식을 넘어,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일정 비용을 결제하면 알아서 환자에게 맞춤 시술을 제공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한 의원은 여기에 주방 특선을 의미하는 오마카세를 붙인 '피부 오마카세'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의료계는 이 같은 서비스 형태의 원인으로 저수가를 꼽고 있다. 급여진료 만으론 병·의원 운영이 어려워 피부·미용진료를 추가하거나, 아예 전문과를 버리고 일반진료로 전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일반의 늘자 고용 더 늘어…수요 공급 법칙 적용 안 돼2017~2023년 인기과 근무 일반의 및 진료인원 수개원가에 유입되는 일반의들이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실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피부·성형 등 인기과에 근무하는 일반의가 6~7년 만에 2~3배 늘었다.성형외과의 경우 2017년 말 30명이었던 일반의가 올해 9월 기준 87명으로 190% 증가했다. 피부과는 28명에서 73명으로 160.7% 늘었다.전체 일반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2023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2807명으로 2017년 3308명 대비 15% 감소했다.그동안 의대 정원과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줄어든 전문의 합격자 수만큼 일반의가 늘어났다는 뜻이 된다.하지만 이 같은 일반의 증가세에도 관련 수요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반의가 진료한 인원수는 2018년 1968만 명에서 2022년 2176만 명으로 10.5% 증가했다. 이는 전문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내과의 2022년 진료인원인 2132만 명을 뛰어넘는 숫자다.일반의 고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부과 의원들이 전공과목이나 경력이 없는 일반의를, 1000만 원 이상의 월급에 도시에서 근무하는 조건으로 고용하고 있어 무천도사(無千都師)라는 신조어가 생기도 했다.■레드오션 없는 피부·미용…의료관광으로 수요 더 느나의료계는 이 같은 수요가 가능한 이유로 K-의료관광을 꼽고 있다. 우리나라 피부·미용은 외국인 환자 수요가 꾸준한 분야기 때문이다.실제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 달 이내 체류 외국인의 의료 업종 카드 소비액은 25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배 늘었다.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이용액은 600억 원 이상으로 최근 5년간 월 이용액 중 최고다. 또 이중 가장 많은 이용액을 보인 전문과는 성형외과 793억 원, 피부과 567억 원이다.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세부 내용특히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를 7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여서,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에서 국내 피부·미용 분야가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피부·미용 분야는 이미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의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비급여 진료는 의사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어서, 일반적인 수요 공급 법칙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피부·미용 의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레드오션이 되기는커녕 파이만 계속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피부·미용은 의료 관광이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 반영구 문신사들도 브로커를 끼고 중국에 나갔다 오면 수천만 원을 벌어오는데 의사는 오죽하겠느냐"며 "자본도 워낙 많이 투입되니 신의료기술이나 의료기기도 빠르게 늘고, 저렴한 것을 끼워파는 식으로 얼마든지 고가를 형성할 수 있다. 의사 수를 늘려봤자 이 같은 현상이 오히려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2 05:30:00병·의원

필수인력 재배치한다더니…내년 예산은 9% 줄였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료 인력을 필수의료 영역에 재배치하기 위한 정부 예산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배정하며 인력 양성을 위해 새롭게 운영하는 제도는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전임의 수련보조수당 지원 정도였다.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 설명 자료에 따르면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라는 이름으로 총 291억4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이었던 320억5900만원 보다도 9% 줄어든 금액이다.복지부는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라는 이름 아래 ▲공공·지역의료 인력 양성관리 및 지원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체계 운영 ▲보건의료인력 양성 지원 전문 기관운영 ▲보건의료인력 통합 정보 시스템 ▲보건의료인 적정 수급 관리 연구 ▲전공의 등 육성 지원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 ▲간호인력 취업지원 ▲간호조무사 교육훈련 기관 지정 평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개발 및 지원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 ▲수련보조 수당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이 중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수련 보조수당 지원 사업과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 두 개뿐이다.자료사진. 복지부는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 예산을 올해보다 9% 낮춰 편성했다.수련보조수당 지급·필수의료 간호사 지원 사업 내용은?소아청소년과 수련보조수당 지원 사업 예산은 43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소청과 전문의 양성을 위해 소청과 전공의 및 소아 분과 전임의 대상으로 수련보조수당을 지원하는 제도다.내년부터 2027년까지 소청과 전공의 및 전임의 360명에게 1년 동안 인당 월 100만원씩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예산 43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000만원은 소아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용역에 쓰겠다는 게 복지부의 복안이다.360명이라는 숫자는 올해 기준 소청과 전공의 220명에 소아 8개 분과와 소아심장 등 전임의 140명을 더한 값이다. 현재 신생아 분과 전임의 3년차 이상은 한 명도 없으며 소아혈액종양 전임의는 올해 기준 2년차 1명뿐이다. 소아청소년 세부 전임의 중 그나마 숫자가 가장 많은 분과는 소아내분비로 1~3년차 이상이 37명이다.복지부는 "안정적인 출산 양육 환경 조성, 차질 없는 소아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적정 의료 인력이 배출될 필요가 있어 수련보조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소청과 등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적정 인력 확보가 어려운 분야 전공의 수련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 사업에는 98억3300만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종합병원 필수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나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반영해 종합병원 간호사 월 평균임금 441만원의 70%인 310만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여기서 필수병동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뇌졸중, 고위험 산모)이다.복지부는 교육전담간호사 총 255명에게 1년 동안 월 31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 하에 94억8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나머지 예산안 중 2억원은 표준교육 프로그램 평가 연구비, 1억5000만원은 위탁 사업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과 병원의 필수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총 2만4549명이다.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 예산과 하부 주요 예산.새 사업 추진하는 대가? 기존 사업 예산은 축소정부는 의사 증원을 추진하며 필수의료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는 정책을 패키지로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아예 예산을 축소한 사업도 있다. 소청과 전공의 지원을 위한 예산을 새롭게 배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기존 사업비를 줄인 형국이다.의대생의 방학 기간을 활용해 필수의료 영역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지역의료인력 양성관리 사업 내년 예산안은 17억6000만원으로 올해 30억6000만원에서 대폭 줄었다.구체적으로 의대생에게 의과학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초의학 및 융복합 등 연구 지원을 받도록 하는 사업은 10억4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외상외과 소아심장 등 기피영역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은 14억80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감액했다. 의대생 대상 실습지원 예산을 1인당 74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줄였고, 의대생 대상 연구지원팀을 기존 40팀에서 20팀으로 축소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대생 지원 사업은 본과 2~4학년 학생에게 실시했는데 제도가 3년 차를 맞으면서 사업에 참여한 의대생의 진로를 파악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할 시점이 왔다"라며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들도 잘 정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 템포 쉬면서 사업을 내실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물론 예산이 늘어난 사업도 있다. 전공의 공동수련 모델 시범사업 등 전공의 등 육성 지원 일환으로 책정하는 예산은 올해 15억9100만원에서 내년 18억1300만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여기에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 및 수련환경평가 실시 지원, 전공의 술기교육비 지원사업, 공동수련모델 시범사업 등이 속한다. 국민의힘 공약 '지역의 부족한 응급의료, 필수의료, 의료인력 확보'와 국정과제 66번 '필수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 관련 정책이기도 하다.전공의 술기교육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필수의료 및 기피과목 전공의에게 핵심적으로 필요한 술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외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명에게 50만원 한도 내에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과목을 신경외과까지 확대한다. 복지부는 여기에 4억8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4억4000만원 보다는 늘어난 금액이다.복지부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전공의 공동수련 지원사업' 예산으로는 지난해 추경을 통해 3억원을 확보한 후 내년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립대병원과 지역거점공공병원을 연계해 전공의에게 지역의료환경 학습 및 경험 기회를 부여한다는 제도다.공동수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국립대병원에게 프로그램 개발비로 참여 과목당 1000만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에는 운영비로 과목 당 2000만원을 지급한다. 연구비 및 총괄 운영비로는 1억원을 책정했다.복지부는 "지역에 충분한 의료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전공의 지역 배정을 확대하고 26개 전문과목 대상으로 과목별 전공의의 체계적인 수련 교과과정 구축을 통해 양질의 전문의를 양성할 것"이라고 제도 추진 방향을 밝혔다. 
2023-09-08 05:30:00정책

"한계 봉착한 세부전문의 제도…시대 흐름따라 변화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서 세부·분과 전문의 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을 넘어가며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변화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인정의 제도 등 임의 자격들이 나오면서 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염호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세부전문의 제도에 대한 대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인제의대)는 대한의학회지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세부전문의 제도는 물론 전문의 제도에 대한 수정,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염호기 이사는 "우리나라 전문의 제도가 거듭 발전하면서 점점 세분화되고 있지만 학술적 발전이 없는 사회적 요구로 인한 분화는 여러가지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며 "특히 세부·분과 전문의 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을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초창기 대한의학회가 기대한 학문과 의술의 발전의 목적에서 벗어나 사회적 요구로 세부전문의 제도가 치우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일단 가장 큰 문제로 그는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일부 전문과목이 아예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세부 분과 전문의 수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염호기 이사는 "세부전문의 제도가 아무리 학문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해도 개인적인 이득없이 제도가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세부전문의를 취득한다 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제도 자체가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영리를 목적으로 배타적 권리를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전문 영역을 표방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의료법에 따르면 26개 전문과목만이 법률적으로 전문의 자격을 표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령 세부전문의를 따더라도 이를 표시할 수 없어 국민의 알권리와 전문의 선택권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이어 그는 전문의 자격시험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달았다. 현재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자격시험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염 이사는 "전문의 제도는 물론 세부전문의 제도에서 공통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자격시험"이라며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자격시험이 필요한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큰 의미가 없는 자격시험을 유지하는 것이 수련의 질 저하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 혹은 다른 형태의 시험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같은 의미에서 그는 현재 전문의 시험과 세부전문의 제도에서 치러지고 있는 실기와 구술 시험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또한 현재 전공의 특별법 등으로 인해 수련 기간이 대폭 조정됐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검토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염호기 이사는 "전문가는 전문 영역의 지식 뿐 아니라 실기가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현재 전문의 자격시험은 물론 세부전문의 시험에서도 2차 실기나 구술 시험은 형식적인 절차에 그쳐 유명무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선진국에서는 수련 과정 또는 자격 갱신에 있어 실제 임상 실기 능력을 전문가에게 직접 검증받는 절차나 시험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특히 전공의 특별법 시행으로 3년간 수련받는 전공의의 경우 수련시간이 6200시간으로 미국의 1만 2000시간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못박았다.특히 그는 최근 각 세부학회별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 인정의 제도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허술한 관리로 인해 혼란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임의적 자격을 통해 오히려 배타적인 권리를 보장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염 이사는 "전문가 제도는 얼마나 잘 관리되는지에 따라 자격의 질이 보장된다"며 "각 학회가 만든 임의적 자격인 인정의 제도가 세부전문의제도와 혼재돼 운영되면서 혼란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비판했다.또한 그는 "특히 이러한 자격들이 철저히 관리되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오히려 특정한 술기 등을 보호하는 배타적 권익을 위해 오용되고 있다"며 "공익적 목적의 기관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 자격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5-23 05:30:00학술
초점

'소포자' 신조어까지 등장…위기의 소아응급 해법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전공의 지원율이 바닥을 치면서 촉발된 '소아청소년과' 인력난. 여기에다 소아청소년 개원의들이 진료 포기까지 선언하면서 '소아' 진료 공백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졌다.특히 응급한 상황에서 소아 환자를 커버할 의료기관 및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소아진료 영역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전경(출처: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소아응급이 외면받는 이유는?하지만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조차도 소아 환자는 기피 대상이었다.소아 응급 환자 중증도를 보면 경증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보호자인 부모들의 민원까지 겪어야 한다는 현실적 어려움은 의사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 일각에서는 소아 환자를 보지 않겠다는 조항을 근무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예 '소아응급 환자 치료는 포기했다'는 말의 함축어인 '소포자'라는 말이 응급의학과 의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서울 상급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소아환자라고 하더라도 외상 등 중증도가 높으면 전국 어디에 있는 응급실이든 다 받아줄 것"이라며 "소아 환자 대부분이 입원을 통한 집중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도가 높지 않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입원은 시킬 수 없고 응급실에서만 진료한 후 다음날 소아청소년과 외래로 오라는 의사의 처방에 대해 대부분의 보호자가 동의를 못한다"고 털어놨다.이어 "소아 환자는 아무래도 성인 환자 보다 민원과 업무량이 더 많다"라며 "의료사고라도 생기면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액도 5배 정도의 더 많다"라며 "복합적인 문제들 때문에 소아 환자가 중간에 떠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응급의학회 김현 기획이사(원주세브란스병원)는 "외과, 비뇨의학과 등 필수의료 진료과 인력 자체가 없다보니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업무 부담이 과거보다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예를 들어 응급의학과 일을 10이라고 보면 과거에는 응급의학과에서 5를 하고 다른 관련 임상과가 5를 했었지만 응급의학과의 업무 비율이 8~9로 커졌다. 여기에 소아청소년 진료까지 더하면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이는 또 진료과 기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저수가도 소아응급 환자 기피 현상을 거들고 있다는 게 의료계 중론.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곽영호 회장(서울대병원)은 "소아 환자 치료에 대한 수가가 낮다 보니 전체 의료기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라며 "같은 시간에 소아응급 환자를 봤을 때 수가는 성인 환자의 30% 정도밖에 안된다. 병원 차원에서도 보탬이 안되기 때문에 소아응급 환자 진료를 꺼려 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소아응급은 적자를 감수하면서 의료기관이 공공성, 사명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파격적인 수가 인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응급의학과에서 응급한 상황을 잘 넘긴다고 해도 이후 처치를 담당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근본적으로 부족한 것도 문제였다.지난해 4분기 기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총 6222명인데 이 중 40%인 2542명은 병원급 이상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상급종합병원 근무 인력을 862명으로 13%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52.9%(3289명)는 개원가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전담할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10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는 소리가 된다.복지부 지정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실 현황. 복지부는 7일 인하대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강원도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환자가 입원을 하게 되면 다음 케어가 필요한데 이를 수행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다"라며 "응급실에 실려온 소아 환자에게 심정지가 발생해 살렸는데, 이후에는 누가 책임지고 진료를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전문의가 전무한 곳에서는 응급의학과가 소아응급 환자를 보는 게 의미가 없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실이 그렇다 보니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실이라는 간판을 공식적으로 내건 병원은 전국에 13곳 뿐이다. 복지부는 7일 인하대병원을 추가 지정해 14곳으로 늘었다. 이 중 종합병원은 분당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2곳이며 명지병원과 전주예수병원은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대학병원이다. 맘 카페에 응급실에서 소아 환자 진료를 거부당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말하는 소아응급 활성화 방안은?소아응급 공백이 예고를 넘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주도적으로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대한의학회로부터 세부전문의 인정을 받고 지난해 처음으로 '소아응급' 세부전문의를 모집한 결과 527명의 세부전문의를 배출했다. 92명의 소아응급의학 지도전문의를 인정하고 수련병원도 25곳 지정했다.곽 회장은 "소아응급 치료에 대한 수련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중증 환자 입원을 케어할 수 있는 소청과 의사가 근본적으로 부족한 것도 문제다. 소청과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소아응급 세부전문의가 감당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세부전문의와 수련병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나아가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소아응급' 파트를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더했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공의 중에서는 수련 기간 동안 소아응급 치료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응급실을 찾는 환자를 100%라고 보면 소아 환자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그 중에서 또 30%는 소아 외상 환자인데 여기서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소아응급의학 의사들의 목소리다.서울 또 다른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수련 규정에는 소아응급 파트가 따로 없다. 소아응급실이 없는 곳은 아예 소아 환자를 보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실제 환자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전문의 자격시험에는 소아응급 관련 문제가 나온다. 심정지, 경련 등 놓치면 안 되는 질환을 공부하고 배우지만 환자를 직접적으로 보지는 않고 시험만 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곽 회장은 "소아환자를 봤던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소아 환자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아 환자를 봐줬으면 한다. 응급의학회 차원에서도 소아응급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조금 더 개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소아응급의학 수련병원 25곳. 학회는 전공의 수련 과정에 소아응급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소아응급의학 수련병원으로 파견하는 식의 방법으로 소아응급 수련을 과정에 넣는 것도 방법이라는 제안이 나왔다.분당차여성병원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라고 하면 전연령대의 환자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아 환자를 보기가 어려워지고 힘들어지면서 점차 응급의학과 안에서 소아를 하는 사람들이 1년에 하나 나올 정도로 드문 상황이 됐다. 소아외과처럼 외과 안에서 소아환자 진료를 하는 의료진은 적은 것과 같은 상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소아응급의학 전공의를 트레이닝하는 병원이 몇 군데 없는데 그런 병원을 활성화해 다른 병원에서 이들 병원으로 파견을 보내 트레이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소아응급 수련을 받지 않으면 전문의 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등의 명확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분당차여성병원은 '여성'에 특화된 병원인 만큼 소아응급에도 병원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 이에 소아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는 응급의학과 교수 7명 전원이 지난달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소아응급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커지다 보니 응급의학학회 차원에서도 소아 진료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오는 20~21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야! 너두 소아 볼 수 있어! 소포자 탈출 시작'이라는 주제의 연수강좌를 마련했다.응급의학회는 "전국적인 소청과 인력 감소 영향으로 응급의학과 의사들에게는 소아 환자 진료 역량이 이전보다 더욱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다"라며 "성인과 다른 소아 환자 처치, 응급실에서 흔히 접하는 증상과 질환부터 정복해 나가야 한다"라며 연수강좌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인력 양성은 장기적…수가 인상 및 인력 유인 당근책 절실전공의 수련을 통한 소아응급의학 인력양성은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 개원가에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력을 응급실로 유인하기 위한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김현 이사는 "환자 치료라는 대전제 아래 소청과든, 응급의학과든 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소청과 전문의가 개원가로 많이 나가 있는데 이들이 응급실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파격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한 소아응급 교육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 대책이 먼저 필요하다"라며 "당직 수당 인상, 인건비 확대 등 응급실로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인력 유인을 위한 당근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의 대다수가 결국에는 '경증'인 만큼  야간에 이들 환자를 진료할 인력이 필요 한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청과장은 미국에서 운영 중인 어텐딩 시스템(attending system) 도입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했다. 미국에서 의료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시행했던 시스템인데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다른 병원에 자신의 환자를 입원시키고, 해당 병원의 장비와 인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 되지 못했던 개방병원 제도가 있긴 하다.마 과장은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경증 소아 환자를 대응하기 위해서 소청과 전문의가 다른 병원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어텐딩 시스템도 소아응급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아응급 관련 수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18 05:30:00병·의원

새내기 전문의 2807명 배출…합격률 97.29%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해 새내기 전문의 2807명이 최종적으로 배출됐다. 최종 합격룰은 97.29%로 예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대한의학회는 20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올해 전문의 시험에는 2885명이 응시해 1차 2차 시험을 걸치며 2807명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과목별로 보면 외과가 138명 응시에 전원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보였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도 응시생 전원이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해 정원을 모두 채웠다.이외에도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도 모두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반면 이비인후과는 111명이 응시한 가운데 2차 시험에서만 5명이 떨어지며 93.69%의 합격률을 보였고 가정의학과도 94.34%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한편, 전문의 시험은 1차, 2차 모두 합격한 경우에 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며 만약 하나의 시험에 떨어졌을 경우 다음 년도에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2023-02-20 16:35:45학술

전문의 1차 시험 합격률 98.74%…외과 등 100%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에 총 2861명이 응시해 2825명이 합격하며 98.7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대한의학회는 9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3년도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이번 전문의 시험에는 총 2885명이 응시했고 1차에는 2861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중 합격자는 2825명이었으며 총 28명이 1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100% 합격률을 기록한 곳은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총 15개 과목으로 집계됐다.외과는 138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으며 소아청소년과도 172명의 응시생 모두 합격증을 받아들었다.또한 산부인과와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도 응시생 전원이 시험에 붙었다.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인 과목은 가정의학과로 225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해 9명이 탈락하며 최종적으로 95.1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또한 내과도 594명의 응시자 중 10명이 시험에 떨어져 98.14%의 합격률을 보였다.한편,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며 1차와 2차 모두 합격한 전공의들이 최종적으로 새내기 전문의로 나서게 된다. 
2023-02-09 15:43:27학술

의료 인공지능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정면 대결 승자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의료 인공지능(AI)이 과연 이제는 전문의 수준까지 올라섰을까?이에 대한 답을 유추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실제 의료 인공지능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문의 시험에 치게 한 뒤 결과를 비교한 것. 결과는 참담했다.의료 인공지능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간 실력을 직접 비교한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 영국의학저널(BMJ)에는 의료 인공지능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간에 정확도 등을 비교 분석한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2-072826).현재 의료 인공지능은 나날히 정확도를 높이며 일각에서는 사실상 임상 의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특히 영상의학 분야에서 딥러닝을 통한 진단 보조 인공지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 가장 학습에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그레이트 오먼트 스트리트 아동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 for Children) 수잔(Susan Cheng Shelmerdine)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실제로 의료 인공지능이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수잔 박사는 "지난 2016년 튜링상 수상자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박사가 5년안에 딥러닝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앞선다고 선언했다"며 "이후 5년이 지난 만큼 실제로 얼마나 인공지능이 발전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한 방법으로 연구진은 영국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코스인 FRCR(Fellowship of the Royal College of Radiologists)를 활용했다. 국내로 얘기하면 일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 시험이다.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활동하기 위한 가장 첫 단계인 만큼 과연 인공지능이 이를 통과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한 셈이다.이를 위해 연구진은 인공지능과 함께 지난해 FRCR 시험에 합격한 26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같은 시험대에 올려 비교 분석했다.FRCR 시험을 구성하는 세가지 모듈 중 하나를 기반으로 10개의 모의 신속 테스트를 만들어 양쪽에 모두 풀게 한 것.이 모의 시험은 FRCR 시험의 난이도를 그대로 적용해 30개의 이미지로 구성했다. 합격을 위해서는 35분 이내에 30개 이미지 중 최소 27개를 올바르게 해석해야 하는 구조다.그 결과 의료 인공지능은 해석이 불가능다하고 한, 즉 딥러닝이 되어 있지 않은 이미지의 경우 모두 예외를 줬음에도 평균 79.5%의 정확도 밖에 보이지 못했다.결과적으로 10개의 모의 FRCR 시험에서도 2개 밖에 통과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지난해 FRCR를 통과한 새내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평균 84.8%의 정확도를 기록하고 10개의 시험 중 4개를 통과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또한 의료 인공지능은 민감도(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질환이 있다고 식별하는 비율)도 83.6%에 그쳤고 특이도(질환이 없는 환자에게 질환이 없다고 식별하는 비율)도 75.2%에 머물렀다.반면 새내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민감도 84.1%, 특이도 87.3%로 모두 의료 인공지능을 앞섰다.세부 분석에서도 이같은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90% 이상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올바르게 해석한 148개의 이미지에 대해 의료 인공지능은 9%나 틀렸기 때문이다.아울러 영상의학과 전문의 절반이 잘못 해석한 20개의 이미지 중에서 의료 인공지능은 10개를 또 잘못 해석했다.흥미로운 점은 오히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의료 인공지능을 상당히 과대평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이 몇개의 시험을 통과할 것 같냐고 묻자 적어도 10개 시험 중 3개는 자신보다 더 점수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수잔 박사는 "만약 새내기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의료 인공지능은 단 하나의 시험도 통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나마 훈련되지 않은 이미지를 모두 해석 불가로 처리해 사실상 맞춘 것으로 여겼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의료 인공지능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통과하는 시험 중 단 하나도 통과할 수 없으며 이는 아직 의사를 대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하지만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만큼 이에 대한 더욱 고도화된 딥러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12-27 05:30:00의료기기·AI

서울대·서울아산, 전문의시험 준비 기간 '특별휴가' 신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전문의 시험을 앞두고 레지던트 마지막 년차인 3년차, 4년차에게 관례적으로 인정돼 왔던 '전문의 시험' 준비기간의 길이 막히자 일선 전공의들이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며 해결책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6일 오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전문의 자격시험 준비기간 확보 방법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대전협은 26일 오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그동안 관례적으로 수련의 마지막 연차인 3년차, 4년차 레지던트는 전문의 시험을 앞두고 1~2개월간 시험 준비에 몰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련환경이 좋지 않은 병원들에서도 기존에 발생하는 연차휴가 15일에다 다음 연도에 발생하는 연차 휴가 약 15일을 당겨 최소 30일은 확보할 수 있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연차휴가(15일)를 사용할 권리는 366일째부터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바뀌었다. 전공의법 이후 전공의도 엄연한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게 되면서 대법원 판례를 적용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된 것.대전협은 정부와 대한의학회 등에 전문의 시험 준비기간에 적어도 한 달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전문의 시험 준비도 엄연히 수련 과정이기 떄문에 시험을 준비할 기간은 엄연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일부 병원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고년차 전공의를 배려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자체적으로 전공의가 최대 30일까지 연속해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 제도를 신설했다.이대목동병원은 진료과 자율에 맡기는 걸로 합의봤다. 고년차에 편의를 제공해도 연차 사용 문제에 대한 터치를 하지 않겠다고 병원 차원에서 암묵적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진료과장 스타일에 따라 전문의 자격시험을 준비할 레지던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는 전언이다.조승원 대전협 부회장은 "특별휴가처럼 병원이 자체적으로 휴가 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법에 문제되지 않는다"라며 "다른 수련병원들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같은 방법을 사용해 준다면 이전과 동일하게 시험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나서사 직접 특별휴가 신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만이라도 공식화 한다면 일선 수련병원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승원 대전협 부회장(왼쪽)과 강민구 회장"주 80시간 초과 근무에 대한 보상 필요" 한목소리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전공의들은 의료계 화두로 떠오른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을 앞세웠다.전공의법이 2015년 도입댔지만 여전히 근로기준법상 보장된 노동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등의 개선점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전공의법은 전공의 과로 등 건강문제 발생 예방 및 차단 기능이 미흡하다는 게 대전협의 계산이다.대전협은 의료인, 적어도 전공의의 36시간 연속 근무제도 개편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대전협은 연속수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전공의법 개정안 내용을 자체적으로 만들었고, 이를 대의원에게 공유했다. 현행 36시간 초과 수련을 금지하고 있는 법 조항을 24시간으로 줄이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현행 연속 40시간에서 28시간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했다. 연속수련 후에는 24시간 안에 최소 10시간의 휴식을 줘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이를 접한 전공의들은 현실을 반영해 법에서 정하고 있는 주 80시간을 초과 근무를 했을 때 보상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전남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주80시간 이상 근무를 여건상 못지키는 수련병원도 있고, 악습이 남아있는 병원도 있다"라며 "법으로 근무 시간을 제한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상 근무한 전공의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4시간 초과근무를 했을 때는 초과수당이 붙는것처럼 전공의들도 80시간 이상 일하면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는 게 맞다"라며 "어차피 근무를 더해야 한다면 차라리 돈을 더 달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는 많다"고 토로했다.서울시 은평병원 전공의도 "레지던트가 연차당 1명씩 있고 소규모라서 36시간 근무가 불가피하다. 4년차까지도 당직에 투입돼 전문의 시험 준비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추가 노동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의견에 대전협 강민구 회장 역시 공감했다. 실제 대전협이 만든 전공의법 개정안에는 24시간을 초과해 수행하는 연속근무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제56조에 준해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강 회장은 "주 80시간을 유지하면서 연속근무를 24시간으로 제한하면 초과근무 수당이 100만원 더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현재는 이 부분이 인정되고 있지 않다"라며 "80시간이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수당을 더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27 09:54:49병·의원
인터뷰

"맹장수술과 장기휴가 의무화…수련 질과 복지 잡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인천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인 길병원의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위례 신도시 새병원 건립이 확정되면서 의료진 충원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전공의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한 자원이다.올해 가천대 길병원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은 각 56명이다. 인턴의 경우, 정원 초과 현상을 보였으나 기피과를 중심으로 레지던트 미달은 보직 교수들의 숙제이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 길병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길병원 유병철 교육수련부장(45, 외상외과 교수)은 "길병원 본원과 위례 신도시 병원 건립에 대비해 수련환경 개선 등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기피과 전공의 미달 사태는 임상교수 당직으로 이어지면 진료와 수술 등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게 현실이다.길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별도로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했다.레지던트 미달 사태를 겪은 소아청소년과는 내년부터 월 200만원, 산부인과는 올해부터 월 150만원의 지급하고 있다.■소청과 200만원·산과 150만원 지원…인턴, 10일 장기휴가 근무표 '명시'전공의들의 업무 부담인 당직도 임상교수와 나눠 분담한다. 수련 출발점인 인턴을 위한 세심한 수련규정을 마련했다.오후 5시 이후 수술실과 중환자실, 병동 등을 선택하는 통합 당직을 도입해 수련 중인 진료과의 업무 지시를 금지시켰다.교수 지도 하에 외과계 전공의 수련 실습 모습.  특히 14일의 연차 중 10일의 장기휴가를 개인별 사용할 수 있도록 근무표에 명시해 젊은 의사들의 재충전 시간을 의무화했다.전공의협의회가 조사한 수련병원 급여 순위에서 길병원은 2위를 기록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길병원 의국 분위기는 어느 수련병원보다 좋다고 자부한다. 전공의와 교수 모두 다양한 의과대학 출신으로 학연에 얽매이거나 하대와 욕설 등은 사라진지 오래다. 수련 받는 동료 의사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특징은 기피과 대표주자인 외과이다.길병원은 올해 외과 레지던트 4명 정원을 모두 채웠다.레지던트 2년차부터 집도 교수 감독 하에 술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전 수련을 강화한 효과이다.외과 수련 3년 동안 복강경 맹장수술 100~200례 시술로 전문의 자격 취득 후 개원과 봉직이 가능한 외과의사로 성장시킨 셈이다.■외과 올해 정원 4명 모두 채워…맹장수술 최소 100례 시술 '실전 수련' 또한 수련을 마친 전공의들이 종양과 위암, 유방암 등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임의(임상강사) 과정에 자율성을 부여해 외과 선택의 메리트를 강화했다.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등도 권역외상센터 파견 수련으로 다양한 환자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실전 수련으로 개선했다.유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이 오롯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과 교수들과 교육수련부, 경영진 모두 힘을 합치고 있다. 외과 수련을 마쳐도 맹장수술을 못한다는 말은 길병원에서 통용되지 않고 있다"며 "인턴 장기휴가 부여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도입했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길병원의 세밀함은 전공의 관련 복지에서 두드러졌다.길병원은 외과 전공의 맹장수술 100례 이상 시술 등 실전 수련을 강화했다. 복강경 시술 실기 모습.  전공의 전용 휴게실 2곳의 공사를 진행해 넓은 공간으로 확장하고 안마의자와 커피 머신, 간식 등 수련 중 충분한 쉼터 역할을 제공할 예정이다.복지관과 의대 기숙사를 활용한 4인 1실 숙소의 경우, 2인 1실과 캡슐형 침대 등 사생활과 개인 취향을 고려한 숙소 모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전문의 시험을 앞둔 선임 레지던트를 위한 과감한 조치도 감행했다.■전문의 시험 대비 30일 준비기간 부여…차트 정리 등 전공의 잡일 '개선'내과와 외과 3년차와 다른 진료과 4년차 레지던트의 포상휴가와 연차를 전문의 자격시험 한 달 전 30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했다.전공의 내부에서 '잡일'로 명명된 차트 정리와 영상검사 환자 명단 작성 그리고 간호사와 갈등 요인 등 다양한 민원을 병원장이 직접 나서 해당 부서에 전달해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기피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유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진료과별 주니어 교수를 멘토로 지정해 전공의 고충을 들어주고, 교육수련부에 남·여 교수로 이뤄진 수련차장직을 신설해 수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도제식 수직 관계에서 수평 관계로 수련체계를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수련병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정책은 미흡하다는 시각이다.그는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의료계 관심이 높다. 일부 분야의 수가개선 등 땜질식 처방으로 간다면 풍선효과에 그칠 수 있다"면서 "기피과 현상이 왜 지속되는지, 수술을 접고 비급여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료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유병철 교육수련부장은 "길병원에서 수련을 마치면 개원과 봉직에서 젊은 의사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들이고 있다. 수련 동문들과 협력 의료기관 체계를 구축해 환자 의뢰와 회송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단지 수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진료 의사로 살아갈 때 길병원과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7 05:10:00병·의원

의사에게 주어진 두 갈래 길

메디칼타임즈=이진규 학생(경북의대 본과 4학년) 의과대학을 졸업한 대부분의 학생 의사들은 병원에 인턴의 이름으로 취직하게 된다. 한 때는 의학을 배우며 기초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도 있지만, 실제로 연구자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은 1% 미만이다. 의과대학에서 배운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인체에 대해 연구하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가는 매력을 가진 기초 연구자의 길을 대부분 선택하지 않고 병원에서 일하는 임상의의 길을 선택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이번 칼럼에서는 의대 졸업생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임상 의학자와 기초 연구자,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있는 중개의학 연구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하얀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두르고 병원에서 환자를 맞이하는 의사의 모습이 임상 의학자의 모습이다. 이들은 6년간의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의사 국사고시를 통과해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일정 규모 이상의 수련 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의 수련을 받는다. 수련을 모두 마치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직후 받는 '일반의' 자격에서 특정 과에 대한 '전문의'로 승격하게 된다.총 10-1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전문의들은 동네 병원에서 일하기도 하고 개인 병원을 세우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2-3년간의 임상강사 과정을 거쳐 우리가 대학병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의과대학 교수님이 된다.이 때, 임상 강사에게 중요한 것이 '연구'다. 의과대학 교수는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물론, 의학 수준의 진보를 위해 임상 의학 연구자로써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야 하고, 동시에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리다. 모든 임상강사가 한정적인 의과대학 교수가 될 수는 없기에, 그 자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것이 임상의학 연구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이다.예를 들어 위암 수술을 하는 외과 교수를 희망하는 전문의가 있다고 하자. 이 전문의가 임상강사의 위치에서 환자를 수술하면서 현재 통용되는 수술법 혹은 환자 관리에서 문제점이 있음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가 효과적임을 입증하기도 하고, 그것이 환자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평가해서 잘 짜인 논문의 형태로 출판하는 것이 임상 연구의 예라고 할 수 있다.반면, 기초연구자의 삶은 임상 의학자의 삶과 판이하게 다르다. 6년간의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의사 국가고시를 거쳐 일반의가 되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병원에 취직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의과대학 대학원 과정을 거친다. 인턴, 레지던트와는 다르게 5년간 대학원생으로 기초 의학 연구를 배우게 되는데, 이 때 배우는 기초 의학 연구는 실제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의 전단계로 병의 기전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원천 기술 등을 개발한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요한 연구지만, 실제로 정립된 진단법이나 치료법을 바꾸고 신약이 개발되는 데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또한 5년간의 대학원 박사과정 교육 및 연구과정을 수료한 의사에게 주어지는 것은 전문의 자격이 아닌, 의학과 박사 학위가 주어지고, 이후 더 많은 연구경험을 쌓아 의과대학 기초의학 교수가 되거나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아쉬운 부분은 환자를 보는 임상 의학자, 전문의의 자리에 비해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보상이 제공되지 않아 단순히 개인적인 흥미만으로 선택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 부분이 연구 자체에 강한 흥미를 가지는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임상 의학자로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의학의 발전이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질병에 대한 임상적 발견에서 출발해 실험실에서 그 기전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해 다시 병원 현장에서 치료법으로 적용, 확대 되는 과정을 거치므로 기초와 임상의 공동 연구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두 과정의 전문가가 매우 상이한 커리어 과정을 가지고 있어 공동 연구가 쉽지 않다.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중개의학이다. 사전적으로 중개의학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과 인간의 질병과의 관련성을 결정함으로써 인간의 건강과 수명 향상을 목표로 하는 연구분야'로 정의한다. 풀어서 서술하면 '기전을 가진 기초 연구를 병원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수행하는 연구'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예를 들면, 척추 측만증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하는 세 개의 집단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이론에 근거하여 측만증이 발생할 때 주변 근육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체 역학적으로 척추에게 가해지는 힘들이 어떻게 측만증을 유발하는지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둘째는 척추측만증 환자를 모아서 그들의 생활습관과 측만증의 정도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어떤 의학적 처치를 통해 측만증이 개선되고 환자가 치료될 수 있는지 조사하는 연구자가 있을 수 있다. 마지막 세번째로, 첫째 그룹이 밝힌 측만증 환자에게 가해지는 근육 혹은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의 치료법과 생활습관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는 집단이 있다. 이들이 중개 의학자들이다.인생에서 자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면서 적절한 경제적인 보상도 주어진다는 것은 큰 축복임에 틀림없다. 의사라는 직업을 획득한 이후에도 다양한 삶의 모양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는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다. 특히나 연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영광스럽고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그렇기에 기초연구든, 임상 연구든, 중개의학 연구든, 무언가 새로 발견하고 내 생각이 그것과 같음을 증명하고 나아가서 아픔 가운데 있는 환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무엇을 만들어가는 기쁨을 많은 의사 과학자 지망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2-02-28 05:30:00오피니언

새내기 전문의 2914명 배출…최종 합격률 97.42%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을 통해 올해 새내기 전문의 2914명이 최종 배출됐다. 최종 합격률은 97.42%를 기록했다.대한의학회는 21일 2022년도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를 홈페이지와 공고를 통해 발표했다.올해 전문의 시험에는 총 2991명이 응시해 1명이 결시, 29명이 탈락하며 총 2914명이 최종 합격해 합격률 97.42%를 기록했다.전문과목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외과가 27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한 것을 비롯해 산부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이 100% 합격률을 보였다.또한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도 응시생 전원이 전문의 시험에 합격했다.전공의 3년제를 시행중인 내과는 2차 시험에서만 17명이 떨어지며 최종 합격률 94.38%를 기록했고 가정의학과도 2차에서만 6명이 떨어진데다 1명은 아예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서 합격률 94.14%로 가장 낮은 성적을 거뒀다.한편, 전문의 시험은 1차, 2차 모두 합격한 경우에 자격증을 받을 수 있으며 만약 하나의 시험에 떨어졌을 경우 다음 년도에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률
2022-02-21 15:15:45병·의원

전문의 자격시험 1차 합격자 2921명…합격률 9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에 2968명이 응시해 2921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8.58%를 기록했다.대한의학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 합격자 및 전문과목별 합격 현황을 발표했다.의학회에 따르면 이번 전문의 시험에는 총 2968명이 응시해 5명이 결시했으며 결과적으로 2963명이 최종적으로 시험을 봐서 2921명이 합격했다.불합격자는 총 42명으로 내과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가 8명, 이비인후과, 정형외과가 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전문과목별로 보면 외과와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등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또한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도 응시자 전원이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합격률이 낮은 전문과목은 이비인후과로 95.45%를 기록했고 정형외과가 97.11%, 내과가 97.34% 등을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한편,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발표되며 이를 통해 새내기 전문의가 최종적으로 배출된다.65차 전문의 1차 시험 합격자 현황 
2022-02-10 15:35:40학술

병상 확장속 전공의 고시 시험까지 겹쳐 인력난 ‘최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수도권 상급종합병원들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방안 마련을 위해 사실상 비상 진료체계에 돌입했다. 내과 전문의와 경력직 간호사 등 한정적 의료인력으로 다음달 병상 확보 행정명령 이행과 전공의들의 전문의 고시 준비에 따른 인력 공백 등 진료 부담이 배가될 것으로 보여 병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연일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책회의를 열고 위중증 및 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인력 운영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상급병원들이 연일 코로나 중환자 의료인력 방안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앞서 수도권 21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은 16일 보건복지부 류근혁 차관과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 중증환자 증가추세의 비상상황에 공감하면서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병원장들은 내과를 중심으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국방부 소속 의사 인력 배치와 함께 간호사 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기준 완화 등을 복지부에 긴급 요청한 상황이다. 상급종합병원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경우,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잠시 휴식기를 거쳐 11월부터 코로나 중환자 병상을 가동 중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중환자 전문의 10명 불과 “병상 공사 후 업무 배가” 감염내과 전문의 2명과 호흡기내과 전문의 5명 그리고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등을 합쳐 코로나 중환자를 담당할 의사 인력은 1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현재 코로나 위중증 환자 및 중증환자 16명을 전담해 환자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병상 추가 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12월초 음압병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배 이상 늘어난 36명의 중증환자를 담당해야 한다. 현재 교수와 전임의 등 내과 전문의들은 주간 진료에 치중하며 일반 환자 외래를 병행하고, 야간 당직은 내과 전공의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내년 2월 전문의 자격시험 고시를 앞둔 내과 전공의 3년차들의 인력 공백이다. 전공의법 시행으로 전공의들의 수련은 지속되나 전문의 고시 준비를 위해 12월 중 휴가 사용과 당직표 조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연일 대책회의를 하고 있지만 중환자를 담당할 의사 확보에 뾰족한 해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상급병원들은 12월 코로나 병상 확대와 전문의 고시에 따른 전공의 인력 공백에 대비한 대책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신응진 병원장(외과 교수)은 "12월 중 코로나 병상 증가와 전공의들의 전문의 고시 준비에 따른 공백 등으로 중환자를 담당할 내과 전문의들의 진료 업무가 배가될 수밖에 없다"면서 "매일 대책회의와 함께 다른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마땅한 방안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병원별 코로나와 비코로나 중증환자를 담당할 내과 전문의 수가 한정적이다. 오죽하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등 군 소속 의사인력을 요구했겠느냐"며 "중환자 전담 전문의들 업무부담과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야간 당직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코로나 전담병원인 길병원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감염내과 전문의 4명과 호홉기내과 전문의 5명,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1명 등 10명의 전문의가 1년 넘게 코로나와 일반 중증환자를 전담하고 있다. ■길병원, 1년 반 전담병원 역할…내과 전문의들 ‘번 아웃’ 현재 진행형 길병원 역시 병상 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중증환자 23병실에서 37병실로, 준등증 22병상 등 60병실로 늘어난다. 감염내과 교수와 전임의 등을 중심으로 주간과 저녁 근무, 야간 온콜 등 중증환자 치료와 대기상태를 1년 넘게 지속해 번 아웃은 현재 진행형이다. 길병원 역시 다음달 증증 병상 확대와 내과 전공의 3년차의 전문의 고시 준비에 따른 인력 공백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길병원 엄중식 기획조정실장(감염내과 교수)은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북새통인 전시 상태다. 내과 교수와 전임의 중심으로 주간과 야간 코로나 중증환자를 담당하고 있지만 다음달 병상 확대와 전문의 고시를 앞둔 내과 전공의 30%가 빠져 업무 과중이 예상된다”면서 “내과 교수 당직 등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 환자를 담당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위한 위험수당 수가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엄중식 기조실장은 "의료계에서 작년 하반기 3차 유행부터 코로나 중환자를 담당할 의사와 간호사 확충 교육 등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와 중증환자 증가는 당연한데 이제 와서 상급종합병원에게 감당하라고 하면 어쩌란 말인가"라며 방역당국 무책임한 행태를 꼬집었다. 상급종합병원의 또 다른 고민은 간호사 인력이다. 복지부에 요청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기준 완화가 수용되더라도 당장 중증환자를 담당할 경력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중환자실 경력 간호사들의 번아웃과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들의 번 아웃과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187명(해외유입 24명 포함)으로 3천 명대를 돌파했다. ■확진자 3천명 돌파…경력 간호사 부족 ”의료진 위험수당 신설 시급“ 위중증 환자는 522명으로 전날(16일 0시)보다 27명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58명으로 치명률 0.78%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127병상 중 전국 가동률은 62.5%이고 수도권은 160병상이 남아 있으며, 준중환자 병상 455병상 중 전국 가동률은 61.3%이고 수도권은 65병상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길병원 엄중식 기조실장은 "경력직 간호사들조차 지쳐 있다. 병상 확대에 따른 업무 과부하 상황에서 간호사들의 사직을 막을 방도가 없다"면서 "경력직 간호사를 채용해도 얼마나 올지 알 수 없다.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2021-11-18 05:45:5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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